노상원 수첩서 '북한 공격 유도' 정황 발견… '수거 대상'도 적시

노상원 수첩서 '북한 공격 유도' 정황 발견… '수거 대상'도 적시

머니S 2024-12-23 13:2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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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체포 계획과 '북한 공격 유도'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사진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체포 계획과 '북한 공격 유도'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사진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경찰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체포 계획과 '북한 공격 유도'라는 단어를 확인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수첩에는 국회 봉쇄,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하며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해 언급돼 있었다"며 "(수거는)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군사 충돌을 일으켜 계엄을 선포하려 했다는 의혹은 제기돼 왔으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수첩에는 일부 직종의 실명도 적시돼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작성한 체포 명단과 수첩에 적시된 인물들이 겹치는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하면서 경기 안산 자택에서 60~70페이지 분량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수첩에는 계엄에 대비한 60여명 규모, 3개 부로 나뉜 정보사 '수사2단' 계획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김 전 장관과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다 노 전 상령관을 특정해 체포했다. 현재 구속 상태인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거의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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