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맘편한 꾸러미 지원사업’을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의 약 30%를 투입해 지역 내 저출생 문제 해결과 임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맘편한 꾸러미는 임신을 축하하고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구성된 20만원 상당의 지원품이다. 꾸러미는 접촉식 체온계, 수유쿠션, 수유패드, 온습도계, 손목보호대 등 임신부와 신생아를 위한 필수 육아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가평에 주민등록이 된 임신부다.
서태원 군수는 “맘편한 꾸러미 지원사업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임신친화 주민복지 프로젝트로 임신부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맘편한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기부자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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