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에 출연한 이희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희준은 ‘보고타’ 홍보 차 출연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소감을 묻는 말에 “사실 제가 원래 요리에 관심이 없다. 근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희준은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요리도 예술이구나’ 싶었다. 한 사람이 먹으면 끝나는 건데 그 한 입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한다는 게 마치 공연 같았다. 대사와 레시피는 똑같지만 그건 딱 한 번만 있는 거”라며 “‘열정이 없으면 저 일을 할 수 없겠구나’ 싶으면서 요리사를 존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에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이 많이 나오신다”며 “제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로 만든 요리인데 예술이더라. 먹었는데 끝내줬다.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맛이었다. 다음 주 방송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희준은 또 ‘흑백요리사’ 셰프 중 누구를 가장 좋아했느냐는 질문에는 최현석 셰프를 꼽으며 “굉장히 프로패셔널하게 재료 챙기고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같은 예술 종사자로서 감동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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