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지난 12월 21일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박신혜는 SBS에서만 세 차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베커상 단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사진 / SBS
그렇다면 박신혜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던 작품들과 상대 배우들은 누구일까? 과거 베스트 커플상을 함께 받은 이민호와 이종석이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은 현 시점에서,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김재영의 소감이 유독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기분 탓일까.
〈상속자들〉이민호
방송: 2013년 10월 9일~2013년 12월 12일
출연: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정수정, 김지원, 강민혁, 최진혁, 강하늘, 박형식
SBS 드라마 〈상속자들〉 포스터
박신혜 & 이민호 / 2013 SBS 연기대상 화면캡처
〈상속자들〉은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청춘 트렌디 드라마로,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박신혜는 입주 가사도우미의 딸 '차은상'으로 분해, 이민호가 연기한 재벌 2세 '김탄'과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첫 번째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캔디와 재벌 2세'라는 고전적 조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강렬한 케미를 보여줬다. 이 작품은 박신혜가 청춘 로맨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녀와 이민호는 극 중 화려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노키오〉이종석
방송일: 2014년 11월 12일~2015년 1월 15일
출연: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
SBS 드라마 〈피노키오〉 포스터
〈피노키오〉는 진실을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박신혜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는 '최인하' 역을 맡아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종석이 연기한 '최달포'와의 로맨스는 진실과 사랑의 경계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박신혜와 이종석은 이 작품으로 두 번째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케미 여신'이라는 별명을 더욱 확고히 했다. 드라마의 감정선과 두 배우의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로맨스로 남아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방송일: 2024년 9월 21일~2024년 11월 2일
출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 등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포스터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
〈지옥에서 온 판사〉는 인간이 아닌 악마가 판사에게 빙의해 죄인을 심판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박신혜는 최연소 판사 '강빛나'와 그녀에게 빙의된 지옥의 판사 '유스티티아'를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고, 김재영은 정의감 넘치는 열혈 형사 '한다온'으로 분해 피해자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범죄자들에게는 단호한 정의를 보여주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스틸
두 사람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관계 속에서 독특한 케미를 선보이며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뤘다"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박신혜의 남자'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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