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에 탄핵 칼 들이대 협박"...박찬대 "시간끌기는 내란 완성"

권성동 "한덕수에 탄핵 칼 들이대 협박"...박찬대 "시간끌기는 내란 완성"

포인트경제 2024-12-23 12:0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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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그에 준하는 절차 필요"
박찬대 "韓 대행,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안 하면 책임"

[포인트경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 속도를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치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23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한 권한대행 목에 탄핵이라는 칼을 들이대며 원하는대로 하지 않으면 찌르겠다는 인질극"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 잔당들의 시간끌기 작전을 묵과하지 않겠다"면서, "한 총리가 내일(24일)까지 (내란·김건희)특검법을 공포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그 즉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 즉시 절차를 밟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의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 그때 국무총리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어야 한다"면서, "총리 시절 행위를 탄핵 사유로 삼으려 한다면 그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맡겼다는 것도 직무유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의 탄핵소추가 진행된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문 발의와 대통령 탄핵소추에 준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및 검사 탄핵 등을 열거하며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남발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연했으면서, 이제 와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서 대통령 탄핵부터 처리하자는 것은 그 새까만 속내가 빤히 보이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내란 사태는 박근혜 국정농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수괴는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을 뿐 여전히 체포되거나 구속되지 않았다"며 "사태가 일어난 후 20일 동안 수많은 증거들이 인멸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지금 이 시간에도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검을 속히 출범하고 신속히 수사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포인트경제)

이어 "한 총리가 시간을 지연하는 것은 헌법을 준수할 의지가 없다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자, 총리 자신이 내란 대행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한 총리와 권 원내대표의 내란 수사 지연 전술은 내란의 완성, 제2의 내란 획책 행위라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2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탄핵심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나라가 불안정해진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지금 국민들께선 내란 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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