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학습을 위한 외국인 대상 '한국어 표준교재'를 11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어 표준교재'는 외국인력 선발포인트제(업무능력이 검증된 외국인력 선발을 위해 개인별 역량 요소를 종합 평가하는 복합선발제) 1차 시험인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 중 한국어 '읽기'와 '듣기' 분야 학습을 위한 교재다.
공단은 이번 개편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진행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추출하는 등 직무 분석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제 기준을 재수립해 '외국인 근로자 직무-한국어 표준교재-한국어능력시험'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번 개정판은 '일상생활 한국어'와 '직장생활 한국어'로 분권해 학습영역을 명확히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개정된 표준교재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17개 국가에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다.
공단의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www.epstopik.hrdkorea.or.kr)에서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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