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네빌은 래시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는 것이 당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래시포드의 발언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언도 문제였지만 시기도 좋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했다. 경기 이후 래시포드의 인터뷰가 나온 것. 게다가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리쉬 풋볼리그컵(EFL컵)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누구보다 팀을 잘 아는 선수가 폭탄 발언을 남긴 것. 영국 ‘더선’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발언에 선수단도 분노했다. 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래시포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대해 정말 짜증을 냈다”라며 “맨시티를 이긴 뒤 모두 들떠 있었는데 이적 요청을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이 떠난 뒤 팀에 친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 조용하고 리더 역할을 잘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8년 동안 1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래시포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맨유 레전드 네빌이 래시포드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7~8일 전에 래시포드가 1월에 떠날 수 있냐고 물었다면 나는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을 것이다”라며 “기자회견의 초점이 산만해지면 떠나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질 때이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네빌은 “아마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첼시의 제이든 산초, 나폴리에서 잘하고 있는 스콧 맥토미니 등 맨유를 떠나 다른 곳에서 더 잘하는 좋은 예가 있다”라며 “래시포드도 그것이 자신에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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