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가? … "무속인이 '저주'라고"(영상)

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가? … "무속인이 '저주'라고"(영상)

머니S 2024-12-23 11:08:53 신고

3줄요약

저주를 걸기 위해 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를 숨기고 간 중년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한 중년 여성이 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는 숨기는 모습. /사진=미용실 업주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저주를 걸기 위해 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를 숨기고 간 중년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한 중년 여성이 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는 숨기는 모습. /사진=미용실 업주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손님인 척 미용실에 찾아와 가게 곳곳에 10원짜리를 숨기고 간 중년 여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도대체 누가 왜 이런 건지 궁금하다"며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유했다.

A씨는 "일주일 전쯤 바닥에 1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웠다"며 "그 후에도 10원짜리들이 발견됐다. 카운터 노트북 아래, 직원들이 사용하는 수납장 아래, 정수기 아래 등 곳곳에서 동전이 발견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틀 뒤 A씨는 "10원 테러범을 찾았다"며 지난 12일 오후 1시40분쯤 찍힌 미용실 CCTV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직원들과 일면식도 없는 첫 방문 고객으로, 이날 예약 없이 찾아와 "하고 싶다"고 했다. 당시 숍에 있던 부원장은 다른 손님을 응대하느라 잠시 대기해달라고 했는데, 이때 범인은 가게 구석구석을 돌며 10원짜리를 숨겨뒀다.

A씨는 "이 일을 알게 된 고객들이 용한 무속인에게 알아봐 주셨는데 모두가 '양밥 놓은 거다. 몹시 나쁜 짓'이라고 하시더라. 누군가가 내게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니 도대체 이렇게까지 할 사람이 누군지 이러는 이유가 뭔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 잠도 설쳤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영상은 한 중년 여성이 미용실 곳곳에 10원짜리는 숨기는 모습. /영상=미용실 업주 A씨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저희가 동전을 찾은 곳만 아홉 군데다. 돈이 나올 때마다 소름 끼쳐서 소리를 지르는 지경이었다"면서 "이유가 궁금해서 (여성에게) 전화해 '두고 간 물건이 있으니 가지고 가셔라'고 하자 '감기에 걸려서 못 간다'고 하시더라. '돈은 왜 몰래 두고 가셨냐' 물으니 '치우면 된다'고 하더라. '나쁜 거 알면서 한 거 맞냐'고 다시 물으니 '미안하다. 치우면 된다' 이렇게만 말했다. 주변에선 너무 기분 나쁘다고 신고하라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기 딸이 근처에서 미용실 하는 거 아니냐. 엄마가 대신 훼방 놓은 거 아닌지 의심된다" "양밥 놓고 걸리면 안 되는 데 걸렸으니 저주는 저 사람이 맞을 것" 등의 반응을 남겼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