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으로 81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냈다.
군은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전국 또는 강원도 단위 스포츠대회 60개를 유치해 4만6천여명이 방문, 이에 따른 경제효과 81억원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이 개최를 지원한 60개 대회 중 보조금 정산을 마친 47개 대회 집행명세 분석 결과 약 10억원이 심판이나 대회 운영진의 식비와 숙박비, 대외 홍보비 등으로 쓰였다.
군은 지역 내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군은 올해 각종 대회를 위해 방문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힘썼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정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인제체육관, 인제다목적체육관 등 대회가 열리는 체육시설 6곳에 설치했고, 스포츠마케팅 홍보 E-book을 제작해 대회 관계자와 운영진에게 배포했다.
또 쾌적한 스포츠 기반 시설 유지관리와 신규 조성을 통해 대회 유치에 알맞은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44억원을 들여 남면생활체육공원과 원통체육관 등 소규모 체육시설 보수 공사 59건을 마쳤다.
내년에는 서화평화체육관, 서화 테니스장 및 풋살장, 서리파크골프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2026년에는 8개 레인과 5천석 규모 관람석을 갖춘 인제종합운동장이 들어선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과 함께 경기 개최에 더 나은 여건과 환경을 제공해 연중 활력 넘치는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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