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여부가 청약 경쟁률과 집값 상승률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강선 곤지암역이 도보 5분대 거리에 위치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0월 분양한 113개 단지 중 역세권에 속한 아파트 30곳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3.98대 1을 기록한 반면 비역세권 84곳은 14.56대 1에 그쳤다.
집값 상승률도 대비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4호선 인덕원역이 약 300m에 위치한 경기 안양시 '인덕원마을삼성'(1998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10월 실거래가 10억8000만원(11층)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실거래가 9억3500만원(3층)보다 1억4500만원(15.5%)이 상승했다.
인덕원역이 500m 이상 떨어진 '인덕원 센트럴 푸르지오'(2001년 입주) 전용 84㎡의 올해 11월 실거래가는 7억9800만원(3층)으로 지난해 10월 8억3800만원(5층)보다 4000만원(4.7%)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교통이 보장되는 역세권 아파트는 입지가 한정된 만큼 높은 희소가치를 갖췄다"며 "주거 선호도를 바탕으로 환금성이 우수해 향후 집값 상승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곤지암역 제일풍경채'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실시했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2층 7개 동, 전용 59㎡·84㎡ 총 5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A 타입은 계약이 완료된 상태고 현재 전용 84㎡A·B·C 타입의 일부가 남아 있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곤지암역까지 도보 3~5분대에 위치한다. 곤지암역 이용 시 판교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판교역을 통해 신분당선을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3월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2029년 말 개통 목표인 월판선(월곶-판교)도 이용 가능하다.
분양가는 6억1840만원(전용 84㎡A 타입 최고가 발코니 확장비 포함 기준)으로 곤지암 역세권 6억3300만원, 신대지구 6억3100만원 대비 낮다. 특히 전용 84㎡ 타입은 경쟁력을 갖췄다.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층고 2.5m(저층 기준)와 거실 폭 4.5m가 적용돼 높고 넓은 공간감을 보유했다. 전 세대 판상형 4Bay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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