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2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다만 전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상승세,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9.7%, 민주당 지지율은 50.3%로 각각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0%포인트(p) 상승, 민주당은 2.1%p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26.7%p에서 20.6%p로 줄어들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8.2%p↑), 대구·경북(8.1%p↑), 30대(11.0%p↑), 20대(8.0%p↑), 중도층(9.4%p↑)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2.1%p↓), 70대 이상(2.1%p↓), 보수층(6.8%p↓)에선 다소 떨어졌다.
민주당은 진보층(2.9%p↑)에서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10.3%p↓)과 20대(12.6%p↓)에서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2.7%, 진보당 1.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9%,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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