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에서 방사선 설비 활용에 대한 허가를 연장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헝가리 원자력청(Országos Atomenergia Hivatal)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13일 삼성SDI 헝가리법인의 방사선 설비 사용 허가 연장을 승인했다.
헝가리 원자력청은 방사선 설비를 활용하는 사업장에 5년마다 활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방사선 누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설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삼성SDI 헝가리법인도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신청했으며, 이번 허가는 5년 연장된 2029년 말까지 유효하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진기지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괴드에 위치한다.
삼성SDI는 지난 2016년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총 33만㎡(약 10만 평) 규모 부지에 착공했다. 지난 2018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간 5만 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췄고, 2022년 말 제2공장을 완공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40GWh로 늘렸다.
삼성SDI는 향후 연간 생산능력을 60GWh까지 증설해 유럽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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