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사마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파격 문제작이 온다.
2025년 방송 예정 SBS 드라마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극 중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출연을 확정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12월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사마귀’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베일 벗은 ‘사마귀’는 고현정X장동윤의 이색 조합은 물론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상상초월 범죄 스릴러의 탄생이 기대된다.
‘사마귀’ 티저 영상은 연쇄살인마가 연상되지 않는 비주얼의 고현정 모습으로 시작된다. 격정적인 오페라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현정은 긴 머리에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 아무 표정 없이 새빨간 사과를 와그작와그작 베어 먹는다. 청순한 미모와 반전되는 그녀의 표정과 분위기가 섬찟함을 자아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한편 조성하(중호 역)는 “차수열. 너 경찰 해라. 5명 죽었으니까 네가 5명 살리는 거야”라며 장동윤을 경찰로 이끈다. 말간 얼굴에서 어느덧 강인한 경찰로 성장한 장동윤. 이어 피가 흥건한 사건현장, 범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장동윤-조성하-이엘(나희 역) 등 경찰들의 면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때 중간중간 고현정이 짧게 등장해, 경찰들이 쫓는 연쇄살인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고현정의 기괴한 웃음소리, 티저 영상의 엔딩을 장식한 고현정의 “고마워요. 근데 너무 늦었으니까 들어가서 자요”라며 누군가의 품에서 상대를 타이르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마귀’ 티저 영상은 고현정, 장동윤의 캐릭터와 독보적인 연기력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스피디한 화면 전환, 살인사건과 이질적인 것 같지만 딱 맞아떨어지는 오페라 음악, 어둠과 밝음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비주얼 등을 통해 범죄 스릴러의 고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했다. 60초라는 짧은 분량의 영상으로도 작품의 독특한 색깔을 완벽히 보여준 ‘사마귀’의 본 방송이 기대된다.
파격적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한 SBS 드라마 ‘사마귀’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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