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주재…에너지 수급 안정·공직기강 확립 등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최근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도 공공기관들이 흔들림 없이 본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안 4가지를 기관장들에게 특별히 주문했다.
안 장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국가 중요시설 안전 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를 강화하라"면서 "각 기관이 내년에 중점 추진할 핵심사업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 임직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위행위 예방과 점검에 철저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수 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기관별 가용 자원을 동원해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산업부와 우리 공공기관들이 중심이 돼 국민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본업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지역 상생 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각 공공기관도 기관별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22개 공공기관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안전·보안 관리 강화 방안과 내년도 업무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dk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