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국 효율성부 장관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미 의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주 초당적 지출 법안이 통과된 후 머스크가 공화당의 공동 지도자가 되었으며 사실상 공화당의 지도자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에게 대통령직을 양도했다며 그를 사실상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이에 대해 22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단체 터닝 포인트 USA의 연례 '아메리카페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머스크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2002년에 미국 시민이 되었다. 따라서 자연 출생 시민 외에 다른 사람도 대통령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미국 헌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머스크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머스크가 “머스크가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긴급 지출 조치를 차단시켰으며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나는 똑똑한 사람들을 좋아한다”며 “그들은 새로운 공격 라운드를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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