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22년 만에 라디오 부스에 앉은 소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에서는 윤상이 청취자들과 첫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윤상은 첫 선곡이 끝나자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 첫 곡이자 첫 방송이다. 저에게는 이 시간이 22년 됐다고 한다. ‘음악살롱’에서 여러분과 만났던 게 벌써”라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다시 집에 돌아온 기분이 드는데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시는데 천천히 2시간 동안 음악 들으면서 워밍업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윤상은 21살 청취자가 문자를 보내자 “제가 ‘음악살롱’ 떠난 뒤에 태어난 분이다. 여러분은 이 기분을 모를 거다. 22년 동안 두 아이 아빠가 돼서 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여러분이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설렘을 전했다.
한편, 윤상은 지난 1990년 정규 1집 ‘윤상’으로 데뷔해 35년간 솔로 아티스트와 작곡가, 프로듀서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의 아들 찬영은 그룹 라이즈에서 ‘앤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라이즈(쇼타로, 원빈, 은석, 앤톤, 소희, 성찬)는 지난 2023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이다.
방송인 정지영이 12년 만에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서 하차하면서, 23일(오늘)부터 윤상이 라디오 부스에 앉게 됐다. 윤상은 지난 2002년 ‘윤상의 음악살롱’ 이후 22년 만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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