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내년 1월 6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 출전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3일(한국 시각)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 나선다.
신유빈은 올해 12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 발드네르컵에서 아시아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나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12.17~24, 강원도 삼척)에는 불참한 바 있다.
WTT는 2021년 ITTF가 출범시킨 브랜드로,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는 WTT 시리즈 중에서 총상금 규모가 27만5000달러(한화 3억9800만 원)로 높은 편이다.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는 신유빈이 내년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여자단식에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나란히 출전한다.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해당 대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한국 선수끼리 결승 대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혼합복식에선 조대성(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추며, 임종훈(한국거래소)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짝을 맞춰 참가한다.
남자단식에는 조대성,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출사표를 던졌고, 남자복식에선 임종훈-안재현, 조대성-오준성 콤비가 나선다.
한편 세계 정상급의 중국 선수들은 자국 대회 일정과 겹쳐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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