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바다로 추락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5시께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93㎞ 해상에서 선원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조업을 하던 목포 선적 A호(41t, 승선원 13명)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B(38)씨가 조업 전 닻을 올리는 양묘작업을 하다 해상에 추락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사고 당시 동료가 구명조끼를 던졌으나 어두워 잡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bj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