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미르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루미르(474170)에 대해 핀란드의 아이스아이(ICEYE) 같은 지구관측 시스템 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목표로 하는 성능과 가격을 현실화할 경우 영상레이더(SAR) 위성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루미르는 2009년에 설립됐으며 위성 제조와 위성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과 다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현재는 초소형 SAR 위성 18기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구축해 지구관측 시스템을 확보하는 '루미르X(LumirX)'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SAR 영상 서비스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측은 자사 SAR 위성이 해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인 0.3m 초고해상도 성능을 구현하는 반면 가격은 아이스아이의 약 20% 수준이라고 밝혔다"며 "향후 가혹한 우주환경에서도 실제로 같은 성능을 구현하고 가격도 목표처럼 저렴하다면 SAR 위성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말 현금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신규 투자금을 감안하면 현재 보유현금 은 약 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100억원은 연구소 건설에 쓰일 예정"이라며 "보유현금을 감안하면 18기의 군집위성 구축에는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5배 수준에 거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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