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김준호의 프러포즈가 모두를 울렸다. 연인 김지민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이상민은 오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 전 동반 건강검진을 받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준호는 프러포즈 6시간 전 김지민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도착했다. 검진에 앞서 김지민은 혹여 김준호의 건강이 좋지 않을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초음파 검사를 위해 침대에 누운 김준호의 배를 본 김지민은 의사에게 "몇 개월 됐을까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준호는 "딸인가요?"라며 자포자기하는 모습으로 개그맨 커플 다운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어 의사로부터 검진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도중 '주량'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김준호는 "신동엽 형이 더 먹는다"고 말하자 김지민은 "최악이랑 비교하지 말고 최고랑 비교하랬지"라며 팩폭을 날렸다. 또한 김준호는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는 김지민에게 "연초만 끊으면 되냐"고 물어 뒷목을 잡게 했다.
특히 김준호는 건강검진 도중 김지민 몰래 병원을 나오는 행동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일일 도우미 이상민과 함께 프러포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준호는 건물 층층에서 스케치북 고백을 준비했다. 그러나 계단을 올라가다가 금방 지치는 모습에 리허설이 긴급 중단, 과연 프로포즈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지민은 영문도 모른 채 건물로 들어섰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김준호을 보고 놀랐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김준호는 "연초와 술을 끊겠다'"고 담배를 부러트리고 술병을 깨트리는 퍼포먼스까지 보여 김지민은 물론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마지막 사랑이 되어달라는 마음을 전한 뒤, 그녀를 옥상으로 유인했다.
옥상에 도착한 김지민은 김준호가 준비한 영상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걸 지켜보던 있던 이상민이 "아직 울면 안된다"며 진정시켰지만, 김준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영상이 끝난 뒤 김준호는 '서시'를 부르며 등장, "지민아, 진짜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오빠랑 결혼해줄래?"라고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이에 눈물을 흘리던 김지민은 갑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껴줘"라며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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