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주앙 폰세카(145위·브라질)가 넥스트 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폰세카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러너 티엔(122위·미국)을 3-1(2-4 4-3 4-0 4-2)로 제압했다.
남자프로테니스 넥스트 젠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하는 '차세대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다.
2006년생 폰세카는 2017년 창설된 이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연소 우승은 2019년에 우승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다.
신네르와 폰세카는 똑같이 8월생이지만 신네르가 우승한 2019년 대회가 그해 11월에 열려 신네르가 18세 3개월, 폰세카는 18세 4개월에 이 대회를 제패했다.
폰세카는 이번 대회를 5전 전승으로 마쳐 우승 상금으로 넥스트 젠 사상 최다인 52만6천480 달러(약 7억6천만원)를 받았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4강에 올랐던 정현이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이후 2018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그리스), 2019년 신네르, 2021년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우승했다.
emailid@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