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3년 간 열애 끝에 프로포즈에 성공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모델 이현이가 출연한 가운데, 김지민과 김준호의 프로포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 함께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매년하는 건데 되게 긴장된다"라는 김지민에 김준호는 "결혼하기 전 커플들이 서로 건강검진해서 보여준다고 하더라"라며 두 사람이 나란히 검진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모든 검사를 마친 두 사람은 결과를 듣기 위해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지민 씨는 체중과 키 BMI가 조금 낮다. 저체중이다. 갑상선 초음파에 결절이 있긴한데 1mm정도라 걱정 안 해도 된다"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그러나 김준호에게는 "키 몸무게가 과체중이다. 비만에 가까운 수치. 적정 체중은 여기서 10kg은 빼야 한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높다. 둘다 수치 200이 넘으면 안되는데 두 개 모두 200이 넘는다. 술을 되게 많이 드시는거다. 초음파 검사 보니까 지방간이 있다. 염증은 시작됐다고 보면된다"라며 건강 적신호가 켜졌음을 전했다.
좋은 수치가 있냐는 김준호의 말에 의사는 그의 정자 활동을 언급했다. "1ml당 정자 1600만 마리를 정상이라고 보는데, 2200만 마리가 있어서 정상이라고 보인다"라며 소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반만 움직이고 있다. 안 움직이는 정자 운동성이 58%고, 40%가 멈춰있다. 그래도 정상 범주"라고 덧붙였다. 남성 호르몬 수치는 2.7이라고 전한 의사는 “낮은 편이다. 운동을 많이 하고 하는 사람들은 7~9 정도”라며 평균치를 말했다.
서장훈은 “김준호는 이상민 이후로 낮은 수치. 꼴찌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남성 호르몬 수치를 들은 김지민은 “있는 게 뭐냐”라며 그를 타박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 고혈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준호는 김지민 몰래 이상민과 접선해 프로포즈 계획을 밝혔다. 흔쾌히 수긍한 이상민은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는 마라"라며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계획한 프로포즈는 무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스케일. 김지민을 프로포즈 장소로 불러낸 김준호는 이상민과 함께 최종 리허설까지 마친 뒤 긴장한 얼굴로 김지민을 기다렸다.
이윽고 김지민이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등장하자 김준호는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층마다 뛰어올라가며 스케치북 메시지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금연과 금주를 약속하며 머리로 설탕으로 만든 병을 깨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메시지 이벤트 후 프로포즈 무대에 선 김지민. 뒤에서 긴장한 채 숨어있는 김준호에 이상민은 "아직 울면 안된다"라며 그를 달랬지만 감정이 북받친 김준호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지민과 김지민의 모친 또한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영상이 끝나자 김준호는 '서시'를 부르며 등장했다. 노래를 마친 김준호는 "지민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아프지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는 멘트와 함께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이에 김지민은 "갑작스러운데"라며 눈물을 보이면서도 "껴줘"라는 말과 함께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이 "지민 어머님이 준호한테 바라는 점 한 마디 해보시면 어떠냐"라고 하자 김지민의 모친은 "지금 나이가 적지 않다. 2세도 봐야하고.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다른 건 필요없고 관리만 잘 해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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