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중고차 구매와 판매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트렌드 분석은 내 차 사기 서비스 '엔카믿고'를 통해 진행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연료 타입은 가솔린(63.2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차종별로는 SUV(30.80%)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는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미만(35.26%)이 1위, 2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25.55%)이 2위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들을 많이 선택했다.
엔카믿고로 가장 많이 배송된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다. 젊은 층 인구가 유입된 화성시는 구매 여력이 있는 소비자가 집중되어 해당 서비스 이용이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경기도 평택시, 3위는 경기도 남양주였다.
올해 비교견적 서비스를 통해 차량이 판매되기까지 가장 빠르게 걸린 시간은 37분이다. 해당 모델은 15년식 BMW 5시리즈(F10) 모델이었다. 최고가 판매 모델은 2억 4,500만 원에 거래된 벤틀리 컨티넨탈 GT 3세대다.
비교견적 서비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지역 1위는 경기도 용인시다. 2위는 경기도 수원시, 3위는 서울시 강남구다. 주로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또는 수입차나 고가차 비중이 높은 지역의 비교견적 서비스 이용이 높았다.
가장 많이 거래 완료된 연식은 최근 6년에서 10년 사이 출고된 14~18년식이 34.5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제조사 무상 보증이 종료되기 전에 차를 팔거나 차량 보유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통상 10년이 되기 전 판매하려는 경향이 높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엔카닷컴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중고차 모델과 거래 트렌드를 결산했다”며 “플랫폼을 통한 쉽고 간편한 중고차 거래 방식이 소비자 사이에 공고히 자리 잡으면서, 지역과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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