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집회에 등장한 중국인 "한국 땅에서 매국노 쫓아내야"

尹탄핵 집회에 등장한 중국인 "한국 땅에서 매국노 쫓아내야"

커머스갤러리 2024-12-23 06:2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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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시위 현장.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캡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시위 현장.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캡처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구속을 촉구하는 이른바 '트랙터시위'에 중국인이 나타나 연설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가 주도하는 트랙터시위는 전날(21일) 오전 8시부터 남태령 고개에서 시작돼 22일 오후 4시경 경찰의 차벽을 통과, 이날 오후 8시경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에 도착해 계속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인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됐었다. 한 중국인이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이 윤 대통령 때문에 공연을 못하게 됐다면서 탄핵 찬성집회에 참가했다고 직접 인증한 영상도 떠돌았다. 

그런데 이날 실제로 중국인이 남태령 트랙터시위에 등장해 연설까지 한 것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는 20대 여성의 이 중국인은 이날 남태령시위 연단에 올라 "1980년대에 천안문에서 국가를 향해 저항을 하던 제 외가 친적들이 있었다"며 "이 땅엔 저보다 더 한국인 같지 않은 매국노를 쫓아내고자 하는 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중국인은 "어젯밤 실시간 뉴스를 보며 밤을 새우다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1호선 첫 차를 타고 달려 나왔다"며 "비록 제 뿌리는 이 땅에 있지 않고 저기 큰 대륙에 있지만 여러분과 같은 주민등록증이 있으며 지문이 등록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중국인인 사실을 말하면 되게 그분들이 좋아할 소재라고 해서 약간 쫄렸다"며 "좀 더 생각해 보니 굳이 쫄 게 없었다"고 했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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