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이 충남 내포신도시에 추진하던 종합병원을 건립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17일 명지의료재단에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 매매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최고장(상대편에게 일정한 행위를 하도록 독촉하는 통지)을 보낸 뒤 지난 17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는 명지의료재단이 지난 5월부터 4회차 중도금 약 53억 3,7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1∼3회차 중도금 약 160억원은 명지의료재단에 반환했다.”라며, “조만간 부동산 실거래 해제 신고를 할 예정이며, 계약은 최종적으로 해지됐다.”라고 말했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신도시에 응급의료센터와 중증 심혈관센터 등을 확보한 500병상 이상 규모의 지역거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022년 5월 충남개발공사와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 3만 4,214㎡를 355억 8,500만원에 매매하기로 지난 2022년 5월 계약한 바 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0월 명지의료재단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이 무산될 경우 직접 도립병원을 건립해 메이저 병원에 위탁 경영을 맡기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우선 2028년에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 2030년까지 중증 전문진료 센터를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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