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사우샘프턴이 이반 유리치 감독을 선임했다.
사우샘프턴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은 유리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 생존을 위한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선임이 경기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데 필요한 의지와 결단력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유리치 감독은 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운 공로로 명성을 얻었다. 유리치 감독은 18개월 계약으로 사우샘프턴에 합류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4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사우샘프턴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은 험난했다. 리그 9라운드까지 1무 8패를 거뒀다. 처참한 결과였다. 10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무승이 이어졌고 결국 러셀 마틴 감독이 잘렸다. 화근은 16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에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에만 5골을 헌납했고 0-5로 대패했다.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라 타격은 더 컸다. 경기 종료 직후 사우샘프턴은 마틴 감독을 경질했다.
마틴 감독의 후임으로 유리치 감독이 왔다. 리치 감독은 제노아, 엘라스 베로나, 토리노 등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세리에 A에서 이름을 알렸다. 유리치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토리노를 이끌었고 재계약 없이 토리노를 떠났다.
이번 시즌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AS 로마에서 물러났고 소방수로 유리치 감독이 로마에 투입됐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유리치 감독의 로마는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유리치 감독도 로마와 작별했다. 유리치 감독이 사우샘프턴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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