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대폭발 "853억원 안 줘? PSG 챔스 티켓 박탈시켜 버릴 거야!" (스페인 매체)

음바페 대폭발 "853억원 안 줘? PSG 챔스 티켓 박탈시켜 버릴 거야!" (스페인 매체)

엑스포츠뉴스 2024-12-22 2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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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임금 체불을 두고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와 갈등을 겪고 잇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PG가 5540만 유로(약 835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UEFA 챔피언스리에서 제외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음바페는 친정팀 PSG와 갈등을 겪는 중이다. 그는 레알 이적이 임박한 지난 4월부터 급여를 전혀 받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6월 "구단이 계약으로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음바페에게 이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라면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측근은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자신들에게 일정 금액을 줄 거라는 걸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고 레알이 PSG에게 이미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선수에게 1유로도 지불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알 켈라이피는 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고 그는 여전히 페레스 회장을 싫어한다. 양측의 이슈는 최근 몇 년간 상당히 커졌다"라고 전했다. 

PSG는 이어 음바페에게 복수에 나섰다. 

언론은 "구단은 대가로 음바페에게 4월 월급을 주는 것을 잊었고 게다가 2월에 주기로 한 보너스도 주지 않았다. 이는 PSG 구단과 가까운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 이는 그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면 이를 포기한다는 합의에서 나왔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구단은 로열티 보너스를 음바페에게 준 뒤, 다른 방식으로 8000만 유로(약 1206억원)를 아끼려고 한다. 구단이 돈을 더 아끼기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협상은 없다. 최근 며칠간, 음바페와 PSG의 법률 대리인이 이메일을 통해 소통한 것이 전부다. 음바페의 대리인은 빨리 4월 월급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반대로 구단 측은 지난여름 계약을 상기하는 서면 합의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통신 AFP를 통해 해당 계약이 기괴한 합의라고 주장하면서 분쟁을 일으켰고 프랑스리그연맹(LFP)에 이의 신청을 했다. 

하지만 LFP가 음바페가 아닌 PSG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레퀴프'에 따르면 LFP 징계위원회는 지난 12일 음바페의 PSG의 보너스 지급 청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체는 "LFP 징계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PSG에 5500만 유로(약 829억원)의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해 달라는 음바페의 요청을 '접수 불가'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PSG는 파리 법원에 연맹을 소환한 가운데 음바페의 징계위원회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LFP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이유로 PSG가 여전히 밀린 급료를 주지 않자 음바페는 이제 UEFA에 해당 문제를 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트리뷰나'는 스페인 언론 '코페'를 인용해 "킬리안 음바페는 전 소속팀이 정식 임금으로 지급해야 할 5540만 유로(약 835억원)를 지불하지 않자 PSG를 상대로 법적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제 그는 PSG를 UEFA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UEFA와 문제를 일으키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에 UEFA 라이센스를 취소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도록 조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라며 "PSG 측은 음바페에게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권이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경고에도 PSG는 파리 법원까지 갈 준비가 돼 있고 전액을 지불할 계획이 없다. 



구단 대변인은 "법적으로나 실제로 이 선수는 구단이 7년 동안 전례 없는 이점을 누린 뒤, 구단이 그에게 단순히 준수하라고 요구한 공개적, 비공개적 약속을 명확하고 반복적으로 했다"라며 "근본적으로 이것은 선의, 정직, PSG 구단과 팬들의 가치와 존중을 지지하는 문제이며 이는 어떤 선수보다도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만약 재판에서 PSG에 유죄가 떨어질 경우 큰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해결책이 발견되지 않으면 음바페는 해당 문제를 노동법원에 회부할 권리를 갖는다"라며 "PSG가 이 분쟁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영입 금지와 UEFA 클럽 라이센스 철회로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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