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어마을이 이름을 바꾸며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어 캠프로 탈바꿈 했다.
22일 인천 영어 마을에 따르면 그동안 '소통위주' 평가를 받아온 교육에 대한 질적인 교육개선을 통해 자신감은 물론 미래 진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국내 최대 규모 외국어 캠프를 만들었다.
이름은 종전 ‘인천 영어마을’에서 ‘인천 외국어마을’로 바꾸며, 오는 2025년부터 적용한다.
인천 영어마을은 이를 위해 ‘영어연계 진로탐색’ 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 맞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영어교육과 접목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함이다.
이 프로그램이 뿌리를 내리면 다양한 직업들 체험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래 진로 탐색 기회를 줄 수 있다.
인천 영어마을은 이를 토대로 1인 미디어 시대의 요구에 부응,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여러가지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발표 수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미래 진로와 연결 가능한 학습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특히, 영어를 매개로 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인천 영어마을은 또 글로벌 리더, 글로벌 매너 형성, 리더십 함양을 키우기 위해 팀 프로젝트 교육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테마로 하는 나라별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문화적 감수성과 이해력을 배양하는 수업 제공에도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다.
인천 영어마을은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 영어 마을은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들을 직접 사용하고 기억하며,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직업환경에서 활용하는 영어 능력을 학습, 롤플레잉을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영 (재)로이교육재단 이사장은 “인천 영어마을은 종전 영어교육의 틀을 넘어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글로벌 경험의 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천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영어마을은 지난 2006년 문을 연 뒤 19년간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20만명 이상 학생들에게 영어교육을 했다.
특히 러시아, 일본, 중국, 태국 등 비영어권 국가에 까지 인천 영어마을이 알려져 이들 국가에서도 매년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입소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오기도 했다.
인천 영어마을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2025년 새해부터 인천 외국어마을로 명칭을 변경하고 글로벌 경험 체험 공간 확대를 위한 기존 영어교육의 틀을 넘어선 한 단계 도약한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영어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