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23일 내년도 전기차 개편안에 대한 업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내년 전기차 보조금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확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매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2월에 확정되면서 1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월 전기차 판매량은 710대와 1653대에 그쳤다. 2월에는 1만7848대와 3583대, 3월에는 1만7066대와 2만225대 팔렸다는 점에서 보조금이 확정될 때까지 구매를 미룬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액은 소폭 줄어든다. 올해는 전기차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5300만원 미만으로 기준이 강화된다.
전기승용차 국고 보조금 단가는 올해(400만원)보다 100만원 적은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기화물차 보조금 단가도 1대당 평균 1000만원으로 올해보다 100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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