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향하던 군용 차량을 맨몸으로 저지했던 시민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분 꼭 찾아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한 유튜브 쇼츠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시민이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전진하는 군용 차량 앞을 가로막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주변 시민들이 합류해 군 차량의 진입을 저지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 당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서도 주목했던 장면이다. 이 대표는 게시물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의미를 더했다.
앞서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군의 장갑차와 총부리에 맞서 시민들이 맨손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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