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北 소음방송 피해지역 방음창 설치 시작

강화군, 北 소음방송 피해지역 방음창 설치 시작

투어코리아 2024-12-22 16:10:35 신고

박용철 군수, 피해주민 고통완화를 위해 다각적 방안 모색할 것
박용철 강화군수 대남방송 피해대책 현장 방문 모습(사진제공=강화군청)
박용철 강화군수 대남방송 피해대책 현장 방문 모습(사진제공=강화군청)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21일(토) 북한 소음방송에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의 소음피해 완화를 위한 ‘방음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피해주민 의견을 반영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긴급하게 예산 3.5억원을 확보해 피해가 가장 큰 송해면 당산리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35가구가 신청했고, 12월 21일 두 가구를 시작으로 방음창 설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한 가구당 최대 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A 가구는 건축한 지 4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방음이 잘되지 않아 소음에 아주 취약하며, B 가구는 북한의 소음 진원지의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당산리 내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가구이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송해면 당산리 마을은 북한 확성기와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어 생활소음 진동 규제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최대 81dB)에 지속 노출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생활은 심각하게 위협받아 왔다.

이에 강화군은 지난 11월 1일 관내 전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남북긴장 관계를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대북전단 등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향후 북한 소음방송 피해 완화를 위해 방음시설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의 관심과 재정지원도 뒤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방음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사업 확대 및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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