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가 경찰청이 주관한 올해 하반기 경정 및 팀장 특진에서 형사과 소속 강력6팀이 피싱범죄 사범 검거율 전국 1위 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력6팀 이호형 팀장이 경감에서 경정으로 승진하는 등 팀원 6명이 모두 특진 명단에 올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부터 수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팀장 중심 수사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제도를 안착하기 위해 우수 팀으로 선정된 팀의 팀장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팀원들 또한 각 1계급씩 전원 특진시키는 ‘경정·팀 특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원경찰은 경정·팀 특진 시행 첫해인 지난해 여성청소년수사 1팀이 전국 1위로 팀원 전원이 특진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강력6팀이 피싱범죄 검거률 전국 1위를 달성, 2년 연속 팀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초 국수본은 수사과에서 처리해오던 피싱범죄 수사업무를 추적 수사 능력과 기동력이 높은 형사과로 이관했는데, 안산단원서 형사과 강력6팀은 팀 구성 8개월여 만에 피싱사범 300명을 검거, 그 가운데 34명을 구속했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시책 3명을 특정,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 총 2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호형 강력6팀장은 “팀을 꾸리기 3개월 전부터 열정적인 형사를 모집, 수사 기법을 사전에 전수 받는 등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팀 구성 후에는 모두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피싱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한 끝에 좋은 성과르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처리하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금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범인 검거와 함께 피해금 환수 및 예방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 3월의 경우에는 하루 만에 서울·경기 등에서 최종 수거책을 포함 총 8명을 검거, 피해금 1억2천만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준 사건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누구보다 피싱범죄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는 형사들이 팀장을 중심으로 날로 지능화하고 있는 피싱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지난 8개월간 사건 현장에서 땀 흘린 결과라서 더 보람을 느낀다”며 “안산단원경찰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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