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대장주 비트코인(BTC)뿐 아니라 유력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에 대한 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투자 전문 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바탕으로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3가지 코인을 시장의 차기 주자로 선정하며, 이들 암호화폐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솔라나는 현재 '차세대 이더리움'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솔라나는 22일(한국 시각) 기준 시가총액 약 874억 달러로 세계 6위 암호화폐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80%가량 상승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브라질과 유럽에서는 솔라나 기반 ETF(상장지수펀드)와 ETP(상장지수상품)가 승인됐으며, 이는 솔라나의 글로벌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솔라나는 이더리움과 유사하게 스마트 계약 네트워크를 지원하지만, 더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와 같은 저명한 투자자들이 솔라나를 지지하는 점도 솔라나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리플은 규제 리스크를 넘어선 저력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미국 대선 이후 리플은 28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 기대감과 함께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이 2025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리플은 이미 유럽에서 이미 ETP가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현물 ETF 승인을 위한 신청이 진행 중이다. 만약 SEC와의 소송이 종결되고 ETF 승인이 이뤄진다면, 리플은 새로운 상승장을 열 가능성이 크다. 2020년~2021년 사이 리플이 규제와 소송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거래량을 유지했던 점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긴 시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에는 50%가량 상승했고, 현재 시가총액 9위 암호화폐로 자리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하며 10년 이상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카르다노는 현물 ETF 승인을 통해 과거 최고가인 3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매체는 세 가지 알트코인 중 솔라나를 가장 유망한 후보로 꼽으며 리플보다 규제 리스크가 적고, 카르다노보다 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과 유럽에서 이미 ETF 승인을 받아낸 점은 솔라나가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1년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사례는 솔라나 ETF가 승인될 경우 유사한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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