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이 아틀레티코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이 런던에서의 화려했던 시절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22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427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최근 계약 연장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차헤스는 "손흥민 측은 구단이 제안한 연장 조건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들은 손흥민의 성과를 고려할 때, 이 조건이 아쉽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자연스럽게 이적설로 이어졌고, 아틀레티코 외에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라리가 명문 클럽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2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 능력과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뿐 아니라 중앙 공격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로, 아틀레티코 전술에 잘 맞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득점과 도움 기록을 우승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추가로 2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향후 3년간 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스페인뿐 아니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전역에 걸쳐 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매 시즌 이적설 중심에 서 있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흥민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의 선택은 그의 커리어와 축구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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