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 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유흥업소 방문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최민환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는 자주 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민환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예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22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 관계자인 A 씨에게 연락해 성매매 업소를 물은 뒤, 의문의 여성에게 성매매 대금을 지급해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특히 최민환은 유흥주점 관계자인 A 씨와의 통화 내용에 "TC(테이블비)", "아가씨", "주대", "텔레그램", "셔츠" 등 전문적인 용어들을 쓰며 논란을 샀다. 이를 두고 경찰은 당시 최민환이 A 씨에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해 문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진술 과정에서 최민환은 “A 씨에게 문의해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고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 갔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 또한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간 것이 아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한 대화였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민환과 A 씨의 녹취만으로는 성매매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이들의 진술을 반박할 만한 다른 증거가 없을 뿐 더러, 해당 녹취 대화 내용 또한 성매매 업소가 아닌 유흥업소를 문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을 폭로한 전 아내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경찰의 조사를 거부했고 녹취의 원본 파일 또한 제출을 거부했다.
이 외에도 경찰은 최민환의 율희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 18일에 최민환은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저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다'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 그래서 더욱이 할 말이 없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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