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생태계 구축”···내년 보건의료 R&D에 2조1047억 투입한다

“혁신 생태계 구축”···내년 보건의료 R&D에 2조1047억 투입한다

이뉴스투데이 2024-12-22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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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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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혁신을 촉진하는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 아래 내년 보건의료 분야에 2조1047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5개 부처(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의 보건의료 주요 R&D 예산으로 2조1047억원을 보고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주요 R&D 예산인 1조8324억원보다 2723억원(14.9%) 증가한 규모다. 정부 R&D 주요 예산 24조8000억원의 약 8.5%를 차지한다. 신규 사업은 33개로 1545억원, 계속 사업은 108개로 1조9502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정부는 보건의료 주요 R&D 예산 증가율에 대해 전체 주요 R&D 예산 증가율(13.2%)을 상회하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높은 국가적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보건의료기술(3179억원)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9947억원)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4859억원) △데이터·인공지능(AI)가 선도하는 미래의료(2302억원)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760억원)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141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명찬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공동위원장(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최근 보건의료기술이 빠르게 혁신하며 난치질환 극복 등 인류의 오랜 염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결과가 기술적 성과에서 그치지 않고 상용화까지 이어지도록 정부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내년 정부의 보건의료 R&D 예산 증가는 세계적인 위기의 출현에 대비하고 보건의료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시사한다”며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보건의료 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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