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하킴 지예흐가 공개적으로 소속팀 감독을 비난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1일(한국시간) “지예흐는 더 이상 갈라타사라이에서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라며 지예흐의 발언을 전했다.
지예흐는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그는 헤이렌베인, 트벤터, 아약스, 첼시 등을 거치며 유럽 수준급 윙어로 이름을 알렸다. 첼시 시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다만 첼시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특히 2022-23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노렸지만 무산됐고, 2023-24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선 알 나스르 이적에 실패했다.
결국 지예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첫 시즌엔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엔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다만 활약이 저조하다. 11경기 출전에 1도움에 그쳤다.
최근 지예흐가 공개적으로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서 생활은 끝났다. 1월에 떠날 것이다”라며 “오칸 부룩 감독만큼 나쁜 감독은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갈라타사라이가 우승할 수 있을까? 상관없다. 이미 여기 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라며 이적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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