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엔 주최국을 포함한 몽골,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태국, 베트남 7개 국가의 정부와 학계·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이 시작하기 전 참여한 참가국들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전통의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 산업화, 인재 양성 등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참여국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통 약재에 대한 스마트팜 기술 공동 연구를 제안하는 등 국가별 전통의학에 대한 협력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사례와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영덕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통의학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현실화했으며, 전통의학의 미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의 전통의학이 가진 가치를 지역과 대학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모델이 제시된 점에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포럼은 각국의 전통의학을 매개로 영덕의 잠재력을 함께 발견하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도맡아 전통의학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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