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 여성 63.5% “자녀 없어도 돼”…남성 51.7% “있는 게 좋아”

결혼 적령기 여성 63.5% “자녀 없어도 돼”…남성 51.7% “있는 게 좋아”

위키트리 2024-12-22 14:29:00 신고

3줄요약

가임 연령대 여성 63.5%가 자녀가 없어도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51.7%는 자녀가 있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orapop Udomsri-studio-shutterstock.com

지난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인식 및 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만 19∼49세 가임 연령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없어도 무관하다'는 답변이 52.6%로 가장 많았다.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낫다'는 30.2%, '꼭 있어야 한다'는 10.3%, '모르겠다'는 6.9%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63.5%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했다.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21.4%, '꼭 있어야 한다'는 7.5%에 그쳤다.

반면 남성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가 38.7%, '꼭 있어야 한다'가 13%로 자녀의 필요성을 더 강조했다.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는 답변은 42.1%였다.

소득별로 보면, 월 소득 300만원 미만인 경우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59.5%, 100∼200만원 미만일 때는 54.8%, 200∼300만원 미만일 때는 55.6%가 이같이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9∼25세의 54.6%, 26∼29세의 57.2%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해 20대의 과반을 차지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중립이 49.3%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4.7%, '하는 편이 좋다'는 29.3%로 결혼에 긍정적인 답변은 34.0%였다. '하지 않는 게 낫다'는 부정적 답변은 14.8%였다.

연구를 담당한 김은정 부연구위원은 "여성, 저소득, 20∼30대 청년층, 도시 지역 거주자일수록 결혼과 출산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며 "경제적 이유가 결혼 및 출산 의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비 안정화, 사교육비 등 양육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