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 이치로, 명예의 전당은 따 놓은 당상?… 관건은 만장일치

'안타 제조기' 이치로, 명예의 전당은 따 놓은 당상?… 관건은 만장일치

머니S 2024-12-22 14:0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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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가 2025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이치로의 은퇴 시즌이던 2019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치로. /사진=로이터 스즈키 이치로가 2025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이치로의 은퇴 시즌이던 2019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치로.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1)가 명예의 전당 도전 첫 시도 만에 입회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각) 2025년 명예의 전당 예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예상 투표에는 55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명예의 전당은 통산 10시즌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기회는 총 10번으로 매년 5% 이상 득표해야 탈락하더라도 다음 연도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예상 투표에 참여한 55명의 전문가들은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선수는 누구'라는 항목에서 모두가 이치로를 꼽았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해 MLB 무대를 누볐다. 데뷔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고 200안타 시즌을 10차례 달성했다.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10차례 품에 안았다.

특히 2004년에는 26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빅리그 통산 3089안타로 일명 '안타 제조리'로 통했다.

19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이치로는 2019년 46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57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투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빌리 와그너다. 지난 9번의 도전에서 모두 헌액에 실패해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다. 통산 422세이브를 기록한 와그너는 9번째 투표에서 5표가 모자라 헌액이 무산됐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들이 내년 1월1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내년 1월22일 발표된다.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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