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이 자랑하던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2024년 한 해 몸값이 크게 떨어진 선수 TOP 10에 포함됐다.
스페인 매체 AS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시장가치 폭락이 가장 큰 선수 TOP 10을 공개했다. 여기에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TOP 10에 포함됐다.
매체에 따르면 1위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이었다. 더용은 지난해에 비해 2000만 유로(약 300억원) 하락한 8000만 유로(약 1209억원)를 기록했다.
2위 역시 바르셀로나 선수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던 안수 파티가 1700만 유로(약 257억원) 하락한 4500만 유로(약 680억원)를 기록했다.
구보는 1000만 유로(약 151억원)가 떨어져 앞선 선수들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팀 동료 미켈 오야르사발,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 등 6명의 선수와 같은 하락폭을 보여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보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입단 첫 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구보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부터 침묵하는 경기가 늘었고, 무득점 기간도 길어졌다.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도 언제까지 구보를 기다려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구보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부진했고, 결국 두 번째 경기부터 벤치로 내려갔다. 당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끈 구보는 벤치를 향해 불만을 터뜨리는 골 세리머니로 무력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후 구보는 다시 선발 자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지난 9월 발렌시아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구보는 지난달 세비야전서 리그 3호골을 작성했지만 이후 5경기 동안 무득점 침묵에 빠졌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주전 공격수로 뛰기에는 공격포인트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결국 최근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았다. 0-2로 패한 경기에서 구보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약 26분을 뛰었으나 별다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시장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때 6000만 유로(약 907억원)로 아시아 선수 몸값 1위에 올랐으나 1000만 유로가 하락하며 5000만 유로(약 756억원)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AS 역시 구보의 몸값 하락 원인으로 지난 시즌부터 부진했던 경기력을 꼬집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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