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강원도 속초시가 오는 24~25일 양일간 설악로데오거리 KT플라자 일원에서 ‘캐럴과 함께하는 성탄마켓’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일부터 시 중심 상권의 회복과 시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성탄선물, 로데오에서 쇼핑해you’ 축제를 개최하며 상인과 지역 주민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6일 축제의 시작과 함께 설악로데오거리 경관 조성 프로젝트인 ‘빛의 거리’를 진행,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많은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경관 조성 구간을 KT~청학가로사거리까지 양방향으로 약 200m 확대 조성해 활력을 더했다.
한 지역 상인은 “코로나19와 긴 경기침체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번 거리조명을 통해 상권 분위기가 밝아지며 희망을 되찾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이틀간 KT플라자 일원에서 캐럴과 함께하는 성탄마켓을 개최,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는 친환경 업사클링, 핸드메이드 제품, 와인, 전통차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이색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종이 오너먼트, 솔방울 트리, 산타모자 머리핀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 이벤트도 진행해 가족과 연인 등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속초문화관광재단의 ‘속초 윈터버스커스테이’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버스킹도 함께 펼치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속초 센텀마크에서 총 9팀의 버스커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유명 가수 김나영의 축하 공연까지 이어져 축제 분위기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성탄 축제를 통해 설악로데오거리를 포함한 인근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속초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