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이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5세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공개 연애 7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박소영은 지난 8월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문경찬과의 연애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그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3개월 정도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인으로 발전한 과정을 설명하며 "원래 지인으로 알고 지냈다. 문경찬이 은퇴 후 서울에서 지인들과 같이 만나고 연락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오랜만에 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내 이상형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정말 괜찮았다.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덧붙였다.
박소영은 2008년 KBS 공채 23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멘붕스쿨'에서 활약했다.
이후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인간의 조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에도 등장했다.
그는 2012년 제11회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코미디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뛰어난 외모로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문경찬은 2015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야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NC 다이노스를 거쳐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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