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취소 소송이 각하됐습니다.
2024년 12월 19일 오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은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이미 이혼해서 더이상의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이혼 소송 변호사비를 대신 내준 사실이 알려져 배경을 두고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삼혼에 사실혼 여성까지...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 4월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유영재가 삼혼이며 사실혼 관계 여성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목격했다는 증인은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 의혹'에 놓인 여성 A씨에 대해 와이프라고 지칭했다. 서로를 '당신' '자기야'라고 표현했다", "A씨가 유영재와 만난 지 오래됐고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유영재 측은 사실혼 관계는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선우은숙 친언니 5차례 성추행 혐의
뿐만 아니라 유영재는 2023년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1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3형사부(다)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유영재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는 유영재가 침대에 들어와 옆에 눕는 것은 물론 젖꼭지를 꼬집거나 뒤에서 껴안으며 성기를 몸에 부딪쳤다고 피해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그럼에도 성추행 피해를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동생이 첫 이혼에서 큰 상처를 받았고 18년 동안 혼자 외롭게 사는 모습을 보아왔다. 유영재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준 사람이라고 말도 했다. 또 유영재가 결혼을 당기고 싶어하는데 도와달라고 했었고 '이왕 사는거 빨리 같이 살아라'라고 내가 설득한 부분도 있었기에 죄책감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영재는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영재 변혼사비 대납한 이유..."빨리 이혼하려고"
한편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선우은숙이 유씨의 변호사 비용까지 대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지난 3월 초 유영재와 이혼 조정을 신청한 뒤 친언니 A씨로부터 "유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선우은숙은 빨리 조정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유영재가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없다"고 하면서 조정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영재가 선우은숙에게 "이혼 변호사 비용을 대달라"고 요청했고, 선우은숙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잘 이해되진 않지만, 유씨가 변호사비가 없다고 이혼을 안해주면 선우은숙은 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람과 같이 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든 하루 빨리 유씨와 혼인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걸 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영재, 결혼 생활 중 불륜까지?
1959년생 현재 나이 64세인 선우은숙은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2022년 재혼했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난 17일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강제추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씨의 불륜을 주장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결혼 생활 중 휴대전화로 한 여성과 '잘자, 사랑해', '미투' 등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혼하는데 변호사비까지 대줘야 한다고?", "가지가지한다", "진짜 남자 꽃뱀 이런건가요?", "나이 먹는다고 지혜로워지지 않는구나", "마지막까지 호구잡혔네", "유영재 쪽팔리지도 않나", "진짜 피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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