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속셈이 깔려 있다"며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뉴스1
권 대표는 "12월 3일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의 내란 혐의에 대해 검찰, 경찰, 공수처 등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지나친 수사 중복과 과열된 수사 경쟁이 공정한 수사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야당은 여기에 더해 상설 특검과 일반 특검까지 하자는 것"이라며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는 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다. 위헌적 요소가 명백함에도 거부권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네 번째 발의되어 통과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이름만 김건희 특검이지 사실상 정부 여당에 대한 특검"이라며 "특히 내란 혐의라는 대단히 중차대한 사건을 두고 경찰, 검찰, 공수처 상설 특검, 일반 특검까지 총 5개 기관에서 수사하게 되면 과열된 수사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엄정한 진상 규명이지 수사상의 혼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폭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헌법만을 고려하여 결정할 사안이다. 2개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비판하려는 법안의 유헌 요소부터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오늘이라도 즉시 만나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의한다"며 "책임 정치를 위한 국민의힘의 고민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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