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억이익률·당기순이익률도 절반 이하로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3차원 지도, 위성지도 등을 생산하고 다른 분야와 융복합하는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국내 공간정보산업 사업체 수는 5천955개로 전년보다 1.4%(84개사) 늘었다.
전체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기업이 56.3%(3천355개)로, 여전히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780억원으로 0.6%(657억원) 증가했지만, 이 같은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2017년(0.4%)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 역시 2022년 18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18억6천만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률은 3.2%로, 3.5%포인트(p) 떨어지며 전년의 절반 이하 수준이 됐다.
당기순이익은 1.4%로 역시 전년보다 5.3%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률은 전 산업 평균인 3.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사자 수는 3.3%(2천372명) 증가한 7만4천858명이었다.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인력 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 분야 종사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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