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아들 찰리 우즈(16)와 나선 이벤트 대회 첫날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우즈 부자(父子)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우즈가 대회장에 나선 건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우즈 부자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를 꿰찼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가 부모, 자녀 등 가족 1명과 팀을 꾸려 이틀 동안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하는 이벤트 대회다.
아들 윌 맥기와 함께 골프채를 잡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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