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인츠05가 바이에른뮌헨에 이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까지 난적을 연달아 격파하면서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3-1로 승리했다. 전반기 최종전이었다.
마인츠는 앞선 14라운드에 선두 바이에른뮌헨을 꺾은 바 있다. 당시 이재성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따냈는데, 바이에른에 안긴 리그 첫 패배였다.
이어 리그 3위 프랑크푸르트까지 꺾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기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 공격수오마르 마르무시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켜 온 팀이다. 그러나 마인츠가 원정에서 잡아내면서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순위를 쭉 끌어올려 5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7승 4무 4패로 승점 25점을 따냈다. 아직 최종 라운드를 치르지않은 팀 중 보루시아도르트문트(10위, 승점 22)가 승리하면 마인츠가 6위로 한 계단 떨어질 수 있다.
마인츠의 막판 상승세는 6경기 동안 5승 1패였다. 그 동안 난적인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프랑크푸르트를 모두 격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그리고 이재성은 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이 기간에만 4골 2도움을 몰아쳤다. 현재 5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 및 공격포인트 2위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이재성의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이재성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파울 네벨이 활약했다. 22세 유망주 공격형 미드필더 네벨은 이재성과 함께 2선을 형성하는 선수다. 마인츠는 상대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갔고, 네벨이 2골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그 사이에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가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골을 몰아치면서 경기력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줬다. 도르트문트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수비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한 골에 그쳤다.
이재성은 후반 31분까지 활약했고, 홍현석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홍현석은 분데스리가 첫 시즌 전반기에서 4경기 선발, 9경기 교체 투입으로 311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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