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원조 아이돌 H.O.T.의 멤버 장우혁이 ‘가보자GO’에 출연해 결혼과 H.O.T. 완전체 컴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는 장우혁이 출연, MC 안정환, 홍현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혁은 커피, 식물 등 다채로운 취미 생활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층 미니 정원에는 60개 이상의 식물이 자리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자신이 아끼는 몬스테라를 소개하며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지금은 몇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또한 H.O.T. 활동 시절 자료들을 꼼꼼하게 모아둔 모습까지 공개하며 팬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 장우혁의 말에 안정환은 “장우혁은 치유가 된 것 같다. 나도 그랬었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다. 동네에 슬리퍼를 신고 세수도 안 하고 그냥 다니기도 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에 장우혁은 “나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고, “활동 유무에 따라 슬리퍼를 신고 안 신고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에 대한 질문에 장우혁은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최근 팬미팅에서 팬들이 ‘이제는 장가 가라’고 이야기한다. 결혼을 허락하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 생각이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억지로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며 “주변에서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현희가 안정환에게 결혼의 장점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하자, 안정환은 “미안하지만 나도 고충이 있다”며 “결혼 생활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그것은 거짓말이다. 현실이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장우혁은 H.O.T. 활동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H.O.T. 콘서트 이후 음반 활동과 팬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정규 3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H.O.T. 완전체 컴백에 대해 “멤버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년에 아주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 팬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깜짝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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