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최근 부진, 토트넘도 27년간 겪은 적 없는 ‘극히 드문 일’

맨시티 최근 부진, 토트넘도 27년간 겪은 적 없는 ‘극히 드문 일’

풋볼리스트 2024-12-22 07:00:00 신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그 선두권 팀이 12경기에서 9패를 당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과거 사례를 보면, 강호로 꼽히는 팀들의 경우 대부분 21세기에는 그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를 가진 애스턴빌라가 맨체스터시티를 2-1로 꺾었다.

빌라가 8승 4무 5패로 승점 28점에 도달했다. 이날 패배한 맨시티는 8승 3무 6패가 됐고, 승점 27점에 머물렀다. 이후 진행될 다른 17라운드 결과에 앞서 빌라가 일단 5위로 올라섰고, 맨시티는 6위로 떨어졌다.

맨시티의 경우 충격적이었던 1무 6패 행진(컵대회 포함, PL은 4패)을 끊고 한때 리그에서 1승 1무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전 패배, 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이어 이번 빌라전까지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의 시즌 성적은 극단적이다. 시즌 개막 후 11승 3무로 10월 말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런데 10월 마지막 경기에서 토트넘홋스퍼에 패배하더니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이 시기부터 지금까지 1승 2무 9패 중이다. 패배만 놓고 보면 UCL에서 2패, 카라바오컵에서 1패, PL에서 6패를 당했다.

소위 PL 6강으로 꼽히는 팀들이 12경기 중 9패를 당한 사례를 보면 대부분 까마득히 먼 옛날 일이다. 유일한 최근 사례는 첼시가 지난 2023년 기록한 것이다. 당시 첼시는 감독 및 구단주 교체가 진행 중인 과도기였다.

나머지 팀의 사례는 모두 20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교적 최근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1997-1998시즌 중반에 비슷한 부진을 겪었다.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1977년까지 올라가야 비슷한 사례가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961년, 리버풀은 무려 195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리버풀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시절도 있었지만 그때조차 현재 맨시티처럼 급격하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맨시티는 이후 에버턴, 레스터시티, 웨스트햄 등 PL에서 비교적 약체인 팀을 연달아 만난 뒤 FA컵에서 하부리그팀 살포드시티를 상대한다. 확실히 쉬워지는 일정이다. 그러나 현재 경기력을 보면 이 일정이라고 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현재 맨시티는 본머스에도 패배하고 페예노르트와 비기는 게 고작인 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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